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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토막 감상, 생각들✨

IH에서 AL로, 오픽(OPIC) AL비법 노트 : 표현과 태도

by 페퍼민트초코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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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과 토익스피킹 중 오픽이 내게 더 잘 맞는 이유는 딱 하나였다.
통으로 외우거나 정답이 존재하는 게 아니어서.
물론 여러 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어서 주제를 말해야 하고,
표현의 유창성, 문법을 알맞게 사용했는지가 평가에 들어가는 시험이라지만
(생각해 보면 한국어로도 어려운 시험이긴 하다)

그래도 답이 없고, 어느 정도의 플롯을 구성해서
생각이 생각을 물고 갈 수 있게 준비해 가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연습을 해서 나름대로 유창하되 살짝 외운 티가 나는 답변을 했을 때에는 IH가 나왔고,
일이 바빠 완벽히 외우는 걸 포기해... 외운 부분과 더불어 진짜 즉석 한두 문장도 넣고 자연스럽게 했더니 AL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부러 현지인들이 많이 쓰는 슬랭이나
편한 표현들을 일부러 섞어서 쓰려고 했었는데,
예를 들면 운동, 다이어트, 신년계획, 동기부여 등의 이야기를 할 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다이어트 테마가 있다 했을 때
내가 pinterest에다가 thinspiration(thin + inspiration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다이어트 자극짤) 사진들을 모아놓고 thigh-gap(허벅지 사이 공간을 일컫는 말)을 만들려고 이번에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
식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물론 발음과 이 단어가 처음이 아니라는 유창성이 뒷받침될 때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이런 자연스러움들이 IH에서 AL로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하나 더.
필수는 아니지만 내겐 도움이 되었던 전략인데
오픽 시험을 다른 수험자가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시험장의 분위기를 봐서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라면
의자에 최대한 눕듯이 편하게 기대어서, 다리도 편하게 벌리고 시험을 보는 걸 추천한다.
화장실에서 슈퍼맨 포즈도 취해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

우리의 정신과 뇌가 몸을 지배하듯이
반대로 내 몸과 포즈가 정신을 지배하기도 한다.

프레젠테이션이나 면접과 같이 긴장되는 상황에서
몸을 웅크린 채 시험을 보면 그 긴장도와 경직됨이 음성에도 전달이 된다.
그런데 오픽은 "유창함"을 보는 시험이지 않나.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 긴장감을 풀고 거만해져서 시험에 응했을 때 더 말도 편하게 나오고, 표현이 자연스러워진다.
괜히 술을 마셨을 때 영어가 더 잘 나오는 게 아니지 않겠나.
물론 그렇다고 시험 전에 음주는 권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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